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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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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6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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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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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1710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5
1709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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