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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1.10.30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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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김우영 작가 독서노트 김우영 2011.10.24 836
686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강민경 2011.10.21 340
685 그림자의 비애 성백군 2011.10.17 329
684 이현실 수필집 /작품해설 / 김우영 2011.10.14 683
683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47
682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73
681 범인(犯人) 찾기 성백군 2011.09.12 354
680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679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678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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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열차에 얽힌 추억 이승하 2011.08.23 836
675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0
674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35
673 자궁에서 자궁으로 file 박성춘 2011.08.09 387
672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박영숙영 2011.07.04 617
671 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박영숙영 2011.07.04 701
670 강민경 2011.07.04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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