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0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14
1769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4
1768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4
1767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314
1766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4
1765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13
1764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3
1763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3
1762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1761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13
1760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3
1759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3
1758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1757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1756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2
1755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1
1754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1
1753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10
1752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10
1751 유성룡 2006.03.28 309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