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4 13:28

규보跬步

조회 수 77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규보跬步/유성룡



권불십년에
변하지 않을 것은
그놈의 바람.

내 꼴을 안보면
그때만큼은 무던히도
목낭청을 떨었다 한다.

시호가 탄탄한 바람은
궁굴리는 소리보다
애처롭고도 가련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움의 향기가
영묘한 심동을 흔드는

짙은 남빛 바람아

궁사무척이 어렵다-지만
열흘 붉을 꽃도 없다기에,
아무려면 어떠리

여기서 거기까지
반 걸음이고, 꼭 믿어
조금도 의심치 아니 해도 좋으니
구순하게 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5 ,혼자 라는것 강민경 2009.05.26 678
1684 사목(死木)에는 성백군 2009.06.19 602
1683 암 (癌) 박성춘 2009.06.23 557
1682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36
1681 동그라미 성백군 2009.07.07 603
1680 누가 뭐라해도 강민경 2009.07.07 658
1679 눈 안에 든 별 성백군 2009.07.31 877
1678 조국땅을 그리며 박성춘 2009.08.02 623
1677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44
1676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황숙진 2009.08.18 935
1675 , 는개 그치네 강민경 2009.08.20 825
1674 몽유병 쏘나타 오영근 2009.08.25 826
» 규보跬步 유성룡 2009.09.14 774
1672 어느 시인의 행적 유성룡 2009.09.17 672
1671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08
1670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746
1669 밤에 쓰는 詩 박성춘 2009.09.21 658
1668 길(道) 김용빈 2009.09.23 705
1667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73
1666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48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