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7 10:18

세월 & 풍객일기

조회 수 85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    월
      
      가만히 가만히 걸어가는 틈새
      봄 여름 기을 겨울  속절없이 가고 오니
      신(新)새벽 맑은 향기 하마나 퍼지려나

      술 익는 도가지에 용수밖아 거른 청주(淸酒)
      달빛먹은 솔 이파리 곱게빻아 한데 풀어
      오호라! 이백(李白) 오라해 산수풍월 읊어보세.
            

              풍객(風客)일기

        뿌리없는 방랑세월 찰나같은 사반세기
        한 순간 북풍맞아 천형(天刑)죄업  받았으니
        가슴속 스민 회한 깊어지는 짚동 한숨

        비틀린 사지(四肢)육신 옷속에 감추인 채
        눈 감아 꿈길따라 선산 유택(幽宅) 찿아드니
        비로소 저며오는 엄니 약손 그리워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8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59
887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59
886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59
885 시조 독도-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6 159
884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59
883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882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58
881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8
880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58
87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8
878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8
877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876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58
875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7
874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7
873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57
872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7
871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57
870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57
869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157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