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3 09:00

내 삶의 향기

조회 수 68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 삶의 향기

                박영숙영


지져귀는 새 소리
잠에서 깨어나면
내, 숨소리 까지도 들을 수 있는
아침의 묵상이 찻잔 안에 차 오른다

이슬맺힌 풀밭에 발을 적시며
생명이 움트는
텃밭과 꽃밭에 물을 줄때면
그 속에 나를 세워놓고
함께하는 소중함을 되새기게된다

따뜻한 햇살과 바람과 공기를
분수에 맞게 소유하고
생각을 흙속에 묻어두고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자신의 모습대로 서서
말을할듯
반기는 나무와 꽃들

순백의 이슬에 목욕한
상쾌한 아침 공기
숲속을 누비다가
가슴속에 스며들 때면

내 작은
삶의 향기도
새벽 공기처럼 때묻지 않아서
남아있는 내 눈물
이웃위한 기도로
사랑의 가슴열어 손 내밀고 싶다


시집: 사막에 뜨는달 ㅡ중에서

  1.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Date2011.01.12 By김우영 Views804
    Read More
  2. 새해에는

    Date2011.01.10 By김우영 Views530
    Read More
  3. 낙관(落款)

    Date2011.01.07 By성백군 Views514
    Read More
  4. 고향고 타향 사이

    Date2011.01.07 By강민경 Views727
    Read More
  5. 내 삶의 향기

    Date2010.12.13 By박영숙영 Views681
    Read More
  6.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Date2010.12.10 By성백군 Views733
    Read More
  7. 그리움 이었다

    Date2010.12.01 By강민경 Views734
    Read More
  8.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Date2010.11.21 By박성춘 Views754
    Read More
  9. 살아 가면서

    Date2010.10.22 By박성춘 Views788
    Read More
  10.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Date2010.10.06 By강민경 Views924
    Read More
  11. 바다로 떠난 여인들

    Date2010.10.03 By황숙진 Views887
    Read More
  12. 맥주

    Date2010.10.01 By박성춘 Views809
    Read More
  13.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Date2010.09.01 By강민경 Views889
    Read More
  14.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Date2010.08.29 Byson,yongsang Views1152
    Read More
  15. 디베랴 해변

    Date2010.08.27 By박동수 Views919
    Read More
  16.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Date2010.08.26 By이승하 Views1554
    Read More
  17. 연이어 터지는 바람

    Date2010.08.22 By성백군 Views980
    Read More
  18. 공수표로 온것 아니다

    Date2010.07.31 By강민경 Views852
    Read More
  19.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Date2010.07.26 By박동수 Views1062
    Read More
  20. 숙제

    Date2010.07.20 By박성춘 Views83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