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뇌는 죄가 없다

NaCl



뇌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생각의 도구일 뿐이다

내가 우울한것은
뇌속의 세로토닌의 이상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라

나와 세계와의 관계의 이상으로
말미암음이다

세로토닌은 그저 그 관계의 이상을
표시하는 생물학적 계기판의
눈금일 뿐이다

내가 미쳤다고
약물을 주입하지 마십시오

계기판의 눈금을 인위적으로
조작한들

나와 세계와의 어그러진 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으니

물론 계기판의 눈금이 정상으로
나의 삶이 정상으로 보인다 할지라도
그 삶은 꺼림직하다

그 삶은 약물로 중독되었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고

차라리 미쳐서 세계와 한판 붙고 싶다
그리고나서 얻은 화해와 용서란
이름의 강력한 접착제로

밑 빠진 내 영혼의 독을 떼우고 싶다
그리고 그 독에 그들과의
진정한 삶으로
진정한 사랑으로
채우고 싶다


--------------------------


Brain is not guilty


NaCl



Brain cannot think
But it is just a tool for thinking

Why I am depressed is
not because Serotonin in my brain is unbalanced
but becaus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ld & me is twisted

Serotonin is just a needle of biological barometer
showing malfunction of the relationship

Please don’t inject it into my body just because I am crazy

Though you manipulate the needle of it by art
There is no change in the split relationship on the base

Of course the needle can indicate normal,
My life can be shown in normal but
The life is not natural

The life is addicted to drug
It’s like pouring water into a broken pot

Rather fight with the world in mad
And with a strong glue named reconciliation and forgiveness  

I want to glue the broken pot of my spirit
And I want to fill it with real life
and real love with others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4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481
1733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1191
1732 밤에 쓰는 詩 박성춘 2009.09.21 1034
1731 길(道) 김용빈 2009.09.23 1252
1730 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2010.03.07 1229
1729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1459
1728 할머니의 행복 김사빈 2010.03.09 1263
1727 건널목에 두 사람 강민경 2010.04.18 1151
1726 긴간사(緊幹事) 유성룡 2010.04.23 1321
1725 근작시조 3수 son,yongsang 2010.04.24 1287
1724 그리움 이었다 강민경 2010.12.01 1034
1723 내 삶의 향기 박영숙영 2010.12.13 971
»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박성춘 2010.11.21 1255
1721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857
1720 007 김우영 2010.05.21 1546
1719 마흔을 바라보며 박성춘 2010.05.21 1213
1718 자유의지 박성춘 2010.05.23 1114
1717 시인의 가슴 유성룡 2010.06.12 1358
1716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1361
1715 그 문 (The Gate) 박성춘 2010.06.22 1195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