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7 22:52

디베랴 해변

조회 수 91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디베랴 해변


            글 : 박동수



            벅찬 희망이
            십자가 위에서 사라지고
            디베랴의 호수에는
            빈 그물과 텅 빈 고깃배
            초조함만 더해가는
            슬픈 새벽 닻을 내린다

            동이 트기 전 절망뿐인 해변
            반짝이는 불빛아래
            준비된 식탁은 배고픈 자
            은총의 초대석
            디베랴 해변의 아름다움이
            당신의 사랑이었네

            불 위에 떡과 고기
            불길처럼 피어나는 사랑
            벅찬 만찬에는 눈물
            그리고 스스로 죄인이 되어
            불길했던 절망이
            화해와 용서의 시간

            나 슬프지 않고
            나 두렵지 않네
            (요 21 : 1-25)


            201008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9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299
1428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1427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8
1426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1425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3
1424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6
142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67
1422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1421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1420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1419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3
1418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6
1417 2월 이일영 2014.02.21 164
1416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1415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7
1414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4
1413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0
1412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5
1411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1410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1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