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 같은 시 형님/강민경
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이라는 듯
생을 그늘에 적실 줄 아는
정자 나무라 할까
몇 년 전- 전처럼
성묘 길 볕 좋은 언덕에 지천인
쑥을 보며, 아- 쑥떡 먹고 싶다
형님 한번 쳐다보고
냉이를 캔다고 뿌리 놓치는 내게
드러나려고도,드러내려고도 않는
시 형님
철없는 동서 사랑
빛과 어둠의 가변 같은 경계를 허물어
어느새 쑥떡을 만들고, 냉잇국 끓여
향수 거둬 낸 손맛
금광석 같은 모정은
오늘도 감격이네
2011.09.01 06:48
박명 같은 시 형님
조회 수 459 추천 수 4 댓글 0
박명 같은 시 형님/강민경
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이라는 듯
생을 그늘에 적실 줄 아는
정자 나무라 할까
몇 년 전- 전처럼
성묘 길 볕 좋은 언덕에 지천인
쑥을 보며, 아- 쑥떡 먹고 싶다
형님 한번 쳐다보고
냉이를 캔다고 뿌리 놓치는 내게
드러나려고도,드러내려고도 않는
시 형님
철없는 동서 사랑
빛과 어둠의 가변 같은 경계를 허물어
어느새 쑥떡을 만들고, 냉잇국 끓여
향수 거둬 낸 손맛
금광석 같은 모정은
오늘도 감격이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89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97 |
| 118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3 | 197 |
| 1187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197 |
| 1186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5 | 197 |
| 1185 | 시 | 소화불량 / 성배군 | 하늘호수 | 2023.02.21 | 197 |
| 1184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
| 1183 | 시 | 광야(廣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05 | 197 |
| 1182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6 | |
| 1181 | 팥죽 | 이월란 | 2008.02.28 | 196 | |
| 1180 | 배달 사고 | 성백군 | 2013.07.21 | 196 | |
| 1179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6 |
| 1178 | 시 |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4.01 | 196 |
| 1177 | Exit to Hoover | 천일칠 | 2005.02.19 | 195 | |
| 1176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5 | |
| 1175 |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 이월란 | 2008.03.22 | 195 | |
| 1174 | 시 | 길동무 | 성백군 | 2014.03.15 | 195 |
| 1173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5 |
| 1172 | 시 | 봄의 꽃을 바라보며 | 강민경 | 2018.05.02 | 195 |
| 1171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195 |
| 1170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