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1 06:48

박명 같은 시 형님

조회 수 459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명 같은 시 형님/강민경



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이라는 듯
생을 그늘에 적실 줄 아는
정자 나무라 할까

몇 년 전- 전처럼
성묘 길 볕 좋은 언덕에 지천인
쑥을 보며, 아- 쑥떡 먹고 싶다
형님 한번 쳐다보고
냉이를 캔다고 뿌리 놓치는 내게
드러나려고도,드러내려고도 않는
시 형님

철없는 동서 사랑
빛과 어둠의 가변 같은 경계를 허물어
어느새 쑥떡을 만들고, 냉잇국 끓여
향수 거둬 낸 손맛

금광석 같은 모정은
오늘도 감격이네








  1.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Date2011.11.26 By강민경 Views424
    Read More
  2. 바람 사냥

    Date2011.11.07 By성백군 Views219
    Read More
  3. 야자나무 밤 그림자

    Date2011.11.06 By강민경 Views439
    Read More
  4.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Date2011.11.06 By박성춘 Views470
    Read More
  5.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Date2011.11.05 By박성춘 Views367
    Read More
  6.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Date2011.11.15 By김우영 Views792
    Read More
  7. 헬로윈 (Halloween)

    Date2011.11.02 By박성춘 Views286
    Read More
  8. 공기가 달다

    Date2011.11.02 By박성춘 Views258
    Read More
  9. 산동네 불빛들이

    Date2011.10.30 By강민경 Views180
    Read More
  10.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Date2011.10.25 By박성춘 Views181
    Read More
  11. 김우영 작가 독서노트

    Date2011.10.24 By김우영 Views836
    Read More
  12.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Date2011.10.21 By강민경 Views340
    Read More
  13. 그림자의 비애

    Date2011.10.17 By성백군 Views329
    Read More
  14. 이현실 수필집 /작품해설 /

    Date2011.10.14 By김우영 Views683
    Read More
  15. 몸으로 하는 말

    Date2011.10.05 By강민경 Views247
    Read More
  16.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Date2011.10.01 By김우영 Views673
    Read More
  17. 범인(犯人) 찾기

    Date2011.09.12 By성백군 Views354
    Read More
  18. 저 따사로운...

    Date2011.09.12 By김우영 Views577
    Read More
  19. 진리

    Date2011.09.01 By김우영 Views356
    Read More
  20. 박명 같은 시 형님

    Date2011.09.01 By강민경 Views45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