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9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728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0
727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2
726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5
725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6
724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85
723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89
722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5
721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720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3
719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1
718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2
717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716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3
715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714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713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712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711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2
710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61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