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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9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0
1908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0
1907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69
1906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9
1905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68
1904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67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1902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67
1901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66
1900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6
1899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6
1898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1897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1896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5
1895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5
1894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3
1893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1892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1
1891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1
1890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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