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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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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규보跬步 유성룡 2009.09.14 783
368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367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39
366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84
365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2
364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363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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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6 116
360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4
359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9
358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4
357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9
356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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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3
353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352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2
351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350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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