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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2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52
1561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52
1560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52
1559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52
1558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3
1557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3
1556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3
1555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53
1554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53
1553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53
1552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53
1551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53
1550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53
1549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54
1548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54
1547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54
154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54
1545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54
1544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4
1543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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