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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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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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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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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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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3
35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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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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