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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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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2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7
381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7
380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67
379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68
378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70
377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71
376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71
375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2
374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72
373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73
372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73
371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73
37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73
369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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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범인(犯人) 찾기 성백군 2011.09.12 374
366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75
365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6
364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6
363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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