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7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437
1546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80
1545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12
1544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20
1543 앞모습 서 량 2005.07.10 351
1542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1541 암 (癌) 박성춘 2009.06.23 559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1539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67
1538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09
1537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8
1536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399
1535 안부 김사빈 2011.12.31 185
1534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93
1533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29
1532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1531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69
1530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95
1529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1528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230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