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68
2144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8
2143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68
2142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8
2141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68
2140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69
2139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69
2138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69
2137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69
2136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70
2135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70
2134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70
2133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70
2132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70
213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0
2130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70
2129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70
2128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70
2127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1
2126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