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9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1088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1087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247
1086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3
108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1084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1083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0
1082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9
1081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39
1080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5
1079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0
1078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4
1077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3
1076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9
1075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1
1074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15
1073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48
1072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63
1071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8
1070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