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7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1
846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1
845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21
844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2
843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2
842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2
841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840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22
839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23
838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3
837 수덕사에서 신 영 2008.05.19 223
836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23
835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3
834 地久 천일칠 2007.03.08 224
833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24
832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4
831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24
830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5
829 대나무 마디 성백군 2013.06.26 225
828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5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