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단상/ 성백군
봄 여름
사느라 물든 나뭇잎
늦가을 바람에 떨어집니다
세월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다고
그동안 잡고 있던 나뭇가지를
힘없이 놓고 떠나가는 낙엽,
발걸음이 허공에서 비틀거립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내 뜻이 아니었다고
보내고 떠나감에 무심할 수야 없지요
살면서 들은 정
나목은 속이 타는지 겉까지 까맣고
낙엽은 입 대신 몸으로 흐느낍니다
돋는 나뭇잎은
힘들어도 낙이더니
떨어지는 나뭇잎은 고와도 쓸쓸하다고
11월 바람도 울고 갑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8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6 |
587 | 시 |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 young kim | 2021.03.23 | 189 |
586 | 시 |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23 | 71 |
585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4 | 123 |
584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5 | 68 |
583 | 시조 |
눈물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6 | 77 |
582 | 시조 |
두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7 | 176 |
581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 |
박영숙영 | 2021.03.27 | 127 |
580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8 | 107 |
579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9 | 118 |
578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30 | 83 |
577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69 |
576 | 시 | 눈[目]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31 | 137 |
575 | 시조 |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31 | 223 |
574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1 | 85 |
573 | 시조 |
시詩 한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2 | 81 |
572 | 시조 |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3 | 72 |
571 | 시조 |
청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4 | 99 |
570 | 시 | Prayer ( 기 도 ) / young kim | young kim | 2021.04.04 | 132 |
569 | 시조 |
뼈마디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5 |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