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Fullerton Station
어머니의 웃음
강설(降雪)
바람산에서/강민경
수국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아내의 품 / 성백군
평 안
부딪힌 몸 / 천숙녀
젖은 이마 / 천숙녀
잔설
아가 얼굴위에
첫눈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늙은 등 / 성백군
잔설
夜
5월 들길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