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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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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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0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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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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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9 | 121 |
1301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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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9 | 86 |
1300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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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 | 무사고 뉴스 | 성백군 | 2006.07.19 | 237 | |
1297 | 무상성(無償性)에 굴하지 않는 문학-이숭자 선생님을 추모하며 | 황숙진 | 2011.02.12 | 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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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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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 | 시 |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08 | 142 |
1291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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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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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3 | 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