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12:32

사망보고서 / 성백군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9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1348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65
1347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6
1346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66
1345 연륜 김사빈 2008.02.10 166
1344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6
1343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6
1342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1341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6
1340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6
»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6
1338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1337 유성룡 2007.09.24 167
1336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7
1335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7
133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67
1333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7
1332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67
1331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67
1330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67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