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04:54

봄 날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7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52
» 봄 날 이일영 2014.03.21 186
1105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14
1104 봄 볕 천일칠 2005.01.31 278
1103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6
1102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18
1101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7
1100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50
1099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1098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63
1097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187
109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60
1095 봄날 임성규 2009.05.07 585
1094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56
1093 수필 봄날의 기억-성민희 오연희 2016.02.01 164
1092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89
1091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6
1090 봄밤 이월란 2008.03.08 132
1089 봄볕 성백군 2006.07.19 143
1088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