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0 18:12

가을 밤송이

조회 수 3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밤송이 / 성백군


가시로도
세월은 못 막는지
몸에 금이 갔습니다

누가 알았습니까?
몸이 찢어지면
죽는 줄 알았는데---,
알밤 세 개가 머리를 맞대고 있네요

햇볕이 탐하고, 바람이 흔들고
다람쥐가 입맛을 다시는 줄 알지만
힘이 부친 밤송이, 더는
알밤을 지켜 내지 못하고
한 번 벌린 입 다물지도 못하고

땅 위에 떨어져 뒹굽니다
이제는, 가시 대신
제 자식 발자국 따라가며
세상을 살피느라 귀가 되었습니다

    629 - 09242014


  1.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Date2014.11.09 Category수필 By김우영 Views576
    Read More
  2. 10월의 제단(祭檀)

    Date2014.11.07 Category By성백군 Views182
    Read More
  3. 숙면(熟眠)

    Date2014.11.04 Category By강민경 Views170
    Read More
  4. 가을비

    Date2014.10.24 Category By성백군 Views174
    Read More
  5.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Date2014.10.17 Category By강민경 Views309
    Read More
  6. 내가 세상의 문이다

    Date2014.10.12 Category By강민경 Views171
    Read More
  7. 가을 밤송이

    Date2014.10.10 Category By성백군 Views314
    Read More
  8. 그늘의 탈출

    Date2014.10.04 Category By강민경 Views202
    Read More
  9.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Date2014.10.01 Category By성백군 Views179
    Read More
  10. 바람의 독도법

    Date2014.09.27 Category By강민경 Views142
    Read More
  11. 종신(終身)

    Date2014.09.22 Category By성백군 Views248
    Read More
  12. 시간은 내 연인

    Date2014.09.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88
    Read More
  13. 얼룩의 초상(肖像)

    Date2014.09.11 Category By성백군 Views195
    Read More
  14. 끝없는 사랑

    Date2014.09.01 Category By강민경 Views301
    Read More
  15. 유쾌한 웃음

    Date2014.08.31 Category By성백군 Views150
    Read More
  16. 한낮의 정사

    Date2014.08.24 Category By성백군 Views347
    Read More
  17. 외로운 가로등

    Date2014.08.23 Category By강민경 Views442
    Read More
  18. 그리움이 쌓여

    Date2014.08.22 Category Bydong heung bae Views231
    Read More
  19. 8월은

    Date2014.08.11 Category By성백군 Views147
    Read More
  20. 진짜 촛불

    Date2014.08.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6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