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27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165 | |
1326 | 모래시계 | 윤혜석 | 2013.07.05 | 307 | |
1325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27 |
1324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35 |
1323 | 모의 고사 | 김사빈 | 2009.03.10 | 444 | |
1322 | 모처럼 찾은 내 유년 | 김우영 | 2013.03.28 | 382 | |
1321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0 |
1320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0 |
1319 | 시 | 목백일홍-김종길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37 |
1318 | 목소리 | 이월란 | 2008.03.20 | 171 | |
1317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 미주문협 | 2020.09.06 | 42 | |
1316 | 시 | 몰라서 좋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6 | 67 |
1315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84 |
1314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59 |
1313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81 |
1312 | 몸으로 하는 말 | 강민경 | 2011.10.05 | 235 | |
1311 |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 서 량 | 2005.02.07 | 428 | |
1310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55 |
1309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90 |
1308 | 시조 | 몽돌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7 |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