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39
어제:
1,558
전체:
16,435,68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6.11 05:38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6 시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725 시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41
724 시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0
723 시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88
722 시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2
721 시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70
720 시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76
719 시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0
718 시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717 시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38
716 시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19
715 시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82
714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86
713 시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29
712 시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3
711 시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710 시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3
709 시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89
708 시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70
707 시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5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