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瑞雪 / 오정방
2009.01.29 06:50
서설瑞雪
오정방
섣달 그믐밤을 자고 일어났는데
새아침에 서설이 소복히 쌓였다
바람도 멎었고 눈발도 그쳤는데
날씨는 맑고 햇빛조차 눈부시다
불안감으로 한 해가 저물었는데
기대감으로 이 해를 시작해야지
경제가 나빠질대로 나빠졌는데
새해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
모든 전쟁은 조건없이 종식되고
온누리에 평화의 기운만 있기를
나라의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고
가까운 이웃들을 위해 축복한다
<2009. 1.26>
*올해 1월 26일은 설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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