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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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2.22 | 4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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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6 | 살아 갈만한 세상이 | 김사빈 | 2006.06.27 | 306 | |
1325 | 살아 가면서 | 박성춘 | 2010.10.22 | 793 | |
1324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116 |
1323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