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87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62 |
2186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8 | 62 |
2185 | 시조 |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0 | 62 |
2184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62 |
2183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62 |
2182 | 자존심 | 성백군 | 2012.07.22 | 63 | |
2181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63 |
2180 | 시조 | 물음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4 | 64 |
2179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64 |
2178 | 시 |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 泌縡 | 2020.02.27 | 64 |
2177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0 | 64 |
2176 | 시조 | 눈물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6 | 64 |
2175 | 시 | 먼저 와 있네 1 | 유진왕 | 2021.07.21 | 64 |
2174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65 |
2173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6 | 65 |
2172 | 시 |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1 | 65 |
2171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65 |
2170 | 시조 |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2 | 65 |
2169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65 |
2168 | 시 |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 강민경 | 2019.04.01 | 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