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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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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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4 |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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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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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3 | 212 |
1310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 |
1309 | 시 | 관계와 교제 | 하늘호수 | 2017.04.13 | 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