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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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11 |
2000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11 |
1999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11 |
1998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11 |
1997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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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11 |
1994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11 |
1993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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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2 |
1990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112 |
1989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12 |
1988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12 |
1987 | 시 | 부르카 1 | 유진왕 | 2021.08.20 | 112 |
1986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12 |
1985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112 |
1984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12 |
1983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12 |
1982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