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고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고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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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 산수유 움직이고 | 서 량 | 2005.03.28 | 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