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6:04

가을에게/강민경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게/강민경

 

 

서늘한*

바람에도

햇빛은 맑고 따뜻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의 꽃단장도

눈부셔요

 

잘 익은 계절 바라보며

내 마음 감성에 젖어 드는 것은

당신에게서만 나타나는 나의

일급비밀입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이미 맺은 열매는 어쩌지 못하지요

 

이제, 나는

내 안에서 단단히 여문

당신이 준 나의 가을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나목이 되겠습니다.

 

                      *찬 기운 도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7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466
246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67
245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69
244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69
243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69
242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69
241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73
240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4
239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4
238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76
237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76
236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78
235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480
234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481
233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2
232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486
231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6.02.11 489
230 삶은 계란을 까며 이월란 2008.02.22 489
229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9
228 수필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박성춘 2015.07.16 489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