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6:04

가을에게/강민경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게/강민경

 

 

서늘한*

바람에도

햇빛은 맑고 따뜻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의 꽃단장도

눈부셔요

 

잘 익은 계절 바라보며

내 마음 감성에 젖어 드는 것은

당신에게서만 나타나는 나의

일급비밀입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이미 맺은 열매는 어쩌지 못하지요

 

이제, 나는

내 안에서 단단히 여문

당신이 준 나의 가을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나목이 되겠습니다.

 

                      *찬 기운 도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7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72
946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45
945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25
944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284
943 삶이란 성백군 2009.04.13 452
942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30
941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77
940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83
939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07
938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6
937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936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19
935 강민경 2006.02.19 201
934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9
933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37
932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97
931 새 출발 유성룡 2006.04.08 329
930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58
929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64
928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17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