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6:04

가을에게/강민경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게/강민경

 

 

서늘한*

바람에도

햇빛은 맑고 따뜻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의 꽃단장도

눈부셔요

 

잘 익은 계절 바라보며

내 마음 감성에 젖어 드는 것은

당신에게서만 나타나는 나의

일급비밀입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이미 맺은 열매는 어쩌지 못하지요

 

이제, 나는

내 안에서 단단히 여문

당신이 준 나의 가을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나목이 되겠습니다.

 

                      *찬 기운 도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5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43
1344 수필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강창오 2016.07.05 316
1343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84
1342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299
1341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4
1340 새벽, 가로등 불빛 성백군 2005.07.28 269
1339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16
1338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59
1337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57
1336 새 출발 유성룡 2006.04.08 329
1335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94
1334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37
1333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8
1332 강민경 2006.02.19 201
1331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18
1330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1329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1
1328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07
1327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75
1326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83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