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8 그거면 되는데 1 유진왕 2021.07.20 217
1347 12 월 강민경 2005.12.10 216
1346 춘신 유성룡 2007.06.03 216
1345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6
1344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216
1343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16
1342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16
1341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6
1340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1339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6
1338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215
1337 왕벌에게 차이다 성백군 2012.06.03 215
1336 40년 만의 사랑 고백 성백군 2013.06.26 215
1335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1334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15
1333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5
1332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1331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4
1330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1329 바람에 녹아들어 강민경 2008.06.09 214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