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901
어제:
1,586
전체:
16,505,60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1.30 03:30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 강물 / 성백군

 

 

강둑에 앉아, 캄캄합니다

사방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물 흐르는 소리

어디를 가는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쉬었다가

밝은 날 가면 될 텐데

바위에 부딪치며 나뭇가지에 걸리며

산모퉁이를 돌아 온갖 풍상을 다 겪으며

끝없이 흐릅니다

 

왜 가는지도 모르기에

또 가고,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기에

알고 싶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저 밤 강물 출렁거립니다.

나 들으라는 듯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시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948 시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4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946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45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944 가시 성백군 2012.10.04 108
1943 시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942 시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1941 시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1940 시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1939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1938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193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8
1936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935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1934 시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1933 시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1932 시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1931 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1930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