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87 | 시 | 나무 뿌리를 보는데 | 강민경 | 2018.10.08 | 152 |
1386 | 시 | 꽃에 빚지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9 | 152 |
1385 | 죄인이라서 | 성백군 | 2006.03.14 | 153 | |
1384 | 여지(輿地) | 유성룡 | 2007.04.02 | 153 | |
1383 | 최고의 상담 | 박성춘 | 2012.02.24 | 153 | |
1382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53 |
1381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2017.02.28 | 153 |
1380 | 시 | 납작 엎드린 깡통 | 강민경 | 2017.06.18 | 153 |
1379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53 |
1378 | 시 |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12 | 153 |
1377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3 |
1376 | 시 |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24 | 153 |
1375 | 시조 |
퍼즐 puzzle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5 | 153 |
1374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16 | 153 |
1373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9 | 153 |
1372 | 새벽길 | 이월란 | 2008.04.22 | 154 | |
1371 | 향기 퍼 올리는 3월 | 강민경 | 2012.08.09 | 154 | |
1370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54 |
1369 | 시 | 바퀴벌레 자살하다 | 하늘호수 | 2017.03.30 | 154 |
1368 | 시 | 멈출 줄 알면 | 강민경 | 2015.09.06 | 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