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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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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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22 | |
277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7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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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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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102 |
267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4 | |
266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4 | 224 |
265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29 |
264 | 시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4.09 | 192 |
263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82 | |
26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