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66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495 | |
2265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283 | |
2264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김우영 | 2011.10.01 | 653 | |
2263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35 | |
2262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47 | |
2261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42 | |
2260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06 | |
2259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03 | |
2258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32 | |
2257 |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 김우영 | 2013.05.23 | 656 | |
2256 |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 전재욱 | 2005.01.01 | 331 | |
2255 |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40 | |
2254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42 | |
2253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846 | |
2252 |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442 | |
2251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83 | |
2250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987 | |
2249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71 | |
2248 |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804 | |
2247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