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강민경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석 달 넘게

계절이 다 가도록 갈증에 시달리더니

벌컥벌컥 단물을 들이켠다.

 

풀들이 일어서고

나무들이 춤을 추고

사방으로 치닫는 저 생기

바위산이기에 더욱 새파랗다.

 

죽는 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끝인가 싶었는데

절망의 끝에서 이는 이 기쁨

끝까지 놓지 않고 기다렸던 믿음 덕이라고

 

하늘이 말한다

위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산천초목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깨끗이 씻기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9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2248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5
2247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2246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2245 황혼길 새 울음소리 성백군 2013.04.23 342
2244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9
2243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1
2242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445
2241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2240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3
2239 환생 강민경 2015.11.21 218
2238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6
2237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07
2236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14
2235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1
2234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42
2233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76
2232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60
2231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1
2230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