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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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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7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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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1424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53
1423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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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2
1419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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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53
1416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23
1415 2월 이일영 2014.02.21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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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35
1411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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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57
1408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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