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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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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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8 | 110 |
1908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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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5 | 110 |
1907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1 | |
1906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1 |
1905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1 |
1904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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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4 | 111 |
1903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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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8 | 111 |
1902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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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7 | 111 |
1901 | 시조 |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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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8 | 111 |
1900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11 |
1899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2 | |
1898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2 | |
1897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2 | |
1896 | 시조 |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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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3 | 112 |
1895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2 |
1894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2 |
1893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2 |
1892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12 |
1891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2 |
1890 | 시조 |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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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7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