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泌縡 김 원 각


더위에 늘어진 몸을

그늘진 바위에 눕혔다

햇살 가득한 쪽으로 올라선 작은 도마뱀이


신기한 듯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들며 바라본다


마주 바라보니

햐, 웃는 것 같다

바위의 그늘을 독차지한

저게 무엇인지


아니면 

그늘이 잡아 삼킨 저것이 무엇인지

더 이상 내던지고 도망갈 꼬리기가 없어

더 이상 겁 없는 작은 푸른 도마뱀이

궁리를 한다


사방이 고요하다




  1. 세상인심 / 성백군

    Date2022.04.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2
    Read More
  2. 철로(鐵路)...

    Date2005.02.03 By천일칠 Views203
    Read More
  3. 꽃 속에 왕벌

    Date2016.09.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3
    Read More
  4. 사랑의 미로/강민경

    Date2019.01.07 Category By강민경 Views203
    Read More
  5. 밀국수/ 김원각

    Date2020.07.21 Category By泌縡 Views203
    Read More
  6.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Date2022.02.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3
    Read More
  7.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Date2023.10.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3
    Read More
  8.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Date2024.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3
    Read More
  9. 눈으로 말하는 사람

    Date2007.04.03 By김사빈 Views204
    Read More
  10.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Date2013.11.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11. 바다를 보는데

    Date2014.05.25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12. 그늘의 탈출

    Date2014.10.04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13. 두개의 그림자

    Date2017.09.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14.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Date2023.0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4
    Read More
  15.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Date2013.03.30 By성백군 Views205
    Read More
  16.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Date2008.02.25 By유성룡 Views205
    Read More
  17. 죽고 싶도록

    Date2008.02.27 By유성룡 Views205
    Read More
  18.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Date2012.01.28 By박성춘 Views205
    Read More
  19. 나는 마중 물 이었네

    Date2012.02.15 By강민경 Views205
    Read More
  20. 인사(Greeting)의 중요성

    Date2012.04.19 By박성춘 Views2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