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눈물
2012.11.21 11:15
박경숙[-g-alstjstkfkd-j-]박경숙 작가는 소설을 쓰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다. 그는 소설을 온몸으로 쓴다.‘소설가’라는 것을 생활의 장신구쯤으로 생각하는 오늘의 세태에서 그는 특별한 작가이다.연륜이 더할수록 소설에 대한 그의 열정과 진지함이 더하고 있음을 이번 소설집에서 독자는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집의 문학적 성과는 ‘이민문학의 지평 확대’라고 말할 수 있다. 작품들은 ‘이민 사회의 생활을 소재로 한 문학’이라는 일상적 개념을 뛰어 넘어 그러한 일상성을 통해서 인간의 본질 탐구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민문학의 장르적 성과까지 얻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꿈은 ‘여기’에서 떠나 ‘저기’로 향하는 광야의 나그네 삶에 있다. 그 여정에는 고통과 갈등과 배신 등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문제를 2중구조의 미학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 구조는 이민사회의 일상성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간의 꿈을 형상화하기에 적절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의 또 다른 성과가 있고, 이곳이 그의 소설이 주는 특별한 재미이다.
-현길언:소설가 <본질과 현상> 주간
박경숙 소설 이민사회 이야기는 묘한 사다리를 타고 하늘까지 오른다. 거기 신이 계세요? 그녀의 소설은 외친다. 울림이 와서 독자의 귀를 연다. 사람 속에 신이 있어 그렇다. 박경숙은 사람 속에서 빛나는 눈물을 흘리는 신을 그려냈다.
-구효서:소설가
나는 미국인인가 한국인인가, 미국의 문인인가 한국의 문인인가 하는 흔들리는 정체성은 작가로서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분명한 점은 박경숙 씨는 미주문단의 중요한 작가라는 범주를 넘어서서 이 땅의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소설집은 미주 한인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음에 틀림없다. 바로 이 점에서 소설집 <빛나는 눈물> 주목받아야 한다.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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