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67
어제:
3,572
전체:
16,740,83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7.23 13:06

파도

강민경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2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82
2221 시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82
2220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3
2219 시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83
2218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3
2217 시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83
2216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84
2215 시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4
2214 시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4
2213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84
2212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84
2211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84
2210 시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4
2209 시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85
2208 시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85
2207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85
2206 시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6
2205 시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6
2204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86
2203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8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