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광고 / 성백군
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라디오에도, T.V에도, 신문에도,
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이렇게, 독자들에게 광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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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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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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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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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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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10 |
1908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1 | |
1907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1 |
1906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1 |
1905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11 |
1904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1 |
1903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8 | 111 |
1902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7 | 111 |
1901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1 |
1900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11 |
1899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2 | |
1898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2 | |
1897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2 | |
1896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2 |
»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2 |
1894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2 |
1893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12 |
1892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2 |
1891 | 시조 |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7 | 112 |
1890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