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4 06:19

나그네 / 필재 김원각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필재 김원각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쁨이 넘치는 당신

그 모습 저 맑고 넓은 푸른 하늘이어라


아주 짧은 시간

머물던 떠남이

짧아, 더 그립고 소중한 당신

긴 쓸쓸함과 외로움과 고독의 인내 끝엔

언제나 소리 없이 방그레

따스한 미소이어라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신 당신

떠난 뒤에 비로소 깨닫는

내 작은 마음이어라


겨울봄여름 계절을 방황하고 나면

어느새 내 곁에 다가오는 당신

우리는 잠시 함께 머물다 떠나는

가을의 나그네이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19
167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28
166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0
165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89
164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07
163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2
162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5
161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0
160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17
159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10
158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06
157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3
156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155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1
154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20
153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37
152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57
151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26
150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4
149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59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