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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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 시 | 물속, 불기둥 | 하늘호수 | 2016.07.05 |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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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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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물레방아 | 강민경 | 2006.07.22 | 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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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 시 | 물구멍 | 강민경 | 2018.06.17 | 345 |
996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04 |
995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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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992 | 시 | 물 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25 | 170 |
991 | 물 위에 뜬 잠 | 이월란 | 2008.04.09 | 299 | |
990 |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48 |